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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뭇별이야기]
일시: 2019. 06.30

패밀리 통독반

뭇별이 시작되면서 가장 고민이 많은 분들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되진 않을지
걱정도 되고, 아이들이 과연 어른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에 잘 적응을 할지
눈치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주일예배를 드리는 시간만큼은 자녀들을 어린이 예배로 보내고
자유와 은혜를 동시에 만끽하는 시간이었는데 막상 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리려니
막막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현재 기존 통독반 안에서도 어린 자녀를 둔 분들도 있고,
자녀와 함께 예배를 잘 드리고 있는 통독반도 있습니다.

패밀리 통독반은 기존 통독반에 속해있지 않았거나,
자녀와 함께 드리는 예배가 힘든 분들을 돕기 위해 목회자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12가정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첫 예배는 대그룹으로 모였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뭇별예배를 드릴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말씀을 통독하고 예배를 드리고,
한글을 아직 모르는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돌아가면서 일일 교사가 되어
말씀과 활동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말씀 준비 및 활동은 목회자들이 주 중에 미리 자료를 공유하면 부모님들이
그 자료를 토대로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총 3그룹으로 나눴고 3명의 목회자가 각각 그룹을 인도했습니다.
그룹은 자녀들의 연령대별로 나눠서 한 그룹에 3-4가정씩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형식은 주 중에 미리 공유된 설교 본문과 설교문을 읽고,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활동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주일예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주일예배 때는 본문 말씀을 부모와 자녀가 같이 돌아가면서 통독을 하고,
본문과 설교 문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여 한 사람이 발표를 하고,
말씀에 관한 적용과 결단을 함께 나누는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찬양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송가나 어린이 찬양을 부르고,
간단한 율동을 하면서 웃으며 찬양합니다.
기도는 자녀들 중에 미리 대표 기도자를 세워 기도합니다. 
나눔의 시간에 부모들이 함께 나눌 때,
자녀들은 주 중에 준비된 활동지로 활동을 합니다.
대게 그림으로 말씀에 따른 적용과 결단을 그려보거나 적어서
예배를 마치기 전에 발표를 합니다.

다양한 연령이 드리는 예배가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낯설었지만
모두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이라 떠들거나 집중을 못 하는 아이들이 있어도
이해가 되었고, 부모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자녀들도 오히려 또래들만 모여서 드리는
예배만큼 예배를 잘 드렸고, 엄마 아빠의 나눔을 곁에서 들으면서 말씀 안에서
소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준비된 예배보다는 불편한 점도 많고 여전히 좌충우돌인 경우도 있지만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3그룹 중에 한 그룹이 목회자의 도움을 벗어나 독립을 하게 되었고,
한 가정에서 집을 오픈하여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패밀리 통독반의 목표는 모든 가정이 스스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168시간 중에 주일 1시간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중 167시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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